[대전다문화] 80년대 일본 노래_중년은 추억을 신세대는 레트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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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80년대 일본 노래_중년은 추억을 신세대는 레트로를

  • 승인 2024-11-06 16:13
  • 신문게재 2024-11-07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지난 8월 한국의 음악 순위에 일본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의 노래라서 "이 노래가 왜 인기가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았는데 한국에서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나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니'는 당시 단발머리였던 '마츠다 세이코' 헤어, 패션, 청량한 목소리 그리고 춤을 추고 '푸른 산호초'를 불렀으며 이 모습을 본 일본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호응했습니다. 일본에서 떼창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1980년 발매된 '푸른 산호초'를 완벽히 소화해 내서 일본인들을 감동하게 했으며,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80년대 아이돌의 에너지가 지금 시대에 되살아 난 것 같다."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또한, 중년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1980년대를 살지 않은 일본과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동시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니'의 '푸른 산호초' 패션이 주목을 받아 여러 영상매체에 등장했으며, 필자의 아이는 "엄마, 어딜 가나 '푸른 산호초'를 많이 들어서 노래를 외웠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이처럼 요즘 일본 노래를 부르는 '한?일 톱텐 쇼'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표 현역 가수들이 치열한 명곡 대결을 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며, 한국 가수도 일본 노래도 부르고 한국 노래도 부르며 대결을 진행합니다. 일본 노래가 나오면 일본어 자막도 나오게 되며, 필자는 옛날 일본 노래가 많이 나와서 자주 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일본의 명곡 중 80년대 노래가 많았으며.

특히 80년대 일본 가요는 도시, 해변, 드라이브, 사랑 등을 주제로 풍요로움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낭만을 담아낸 '시티 팝'이라는 음악 장르가 많이 차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현역 가수들이 80년대 음악을 잘 표현하여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시티 팝' 음악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일본의 옛날 노래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이처럼 요즘 일본 노래를 통해 중년은 추억을 얻고 신세대는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까사이 유끼꼬 명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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