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광섭(태안2·국민의힘) 의원. |
정 의원은 "최근 수의직 공무원을 확보하는 게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충남의 경우 2014년 1.5대 1의 응시경쟁률을 보이던 것이 2022년에는 30명 모집에 3명만이 응시하는 등 수의직 공무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축 방역과 가축 질병 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수의직은 '수의사 면허증'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첫 채용을 9급이 아닌 7급으로 하고 있다.
반려동물 분야의 성장 규모를 강조하면서 정 의원은 "올해 10월 기준, 충남도 시군별 수의사 수를 보면 동물병원 임상수의사가 413명, 수의직 공무원이 156명으로 임상수의사가 수의직 공무원에 비하여 265%나 많다"며 "2014~2022년 수의사 연평균 소득은 매년 12.6%씩 오르며 2022년에는 연 8200여만 원으로 소득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의직 공무원 7급 1년차 연봉은 3400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원은 수의직 공무원의 6급 상향 채용과 승진기회 확대를 위해 4급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으로 승격, 예산지원 확대를 통한 첨단 방역장비 도입, 형평에 맞는 수당액 상향 등을 제안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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