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는 5일 제3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의 2025년도 예산안을 청취했다.
충남도는 2025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9.1% 증가한 11조 7671억 원을 편성해 제출했으며, 일반회계 9조 7148억 원, 특별회계 1조 1403억 원, 기금 9120억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세부사업으론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농업인 육성에 393억 원, 어촌 증진사업 303억 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관련 675억 원, 산단 조성 588억 원,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30억 원, 지방도 정비에 1610억 원, 보육특수시책사업 395억 원 등이 있다.
5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025년 충남교육청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
교육청 세부 예산으론 교육디지털화 분야 163억 원, 유아돌봄 방과후 과정 운영 256억 원, 직업계고 재구조화 138억 원 등이 있다.
이날 본회의에는 재석 48명 중 45명의 의원이 참석해 5분 발언은 11명이 했다.
제1차 본회의를 마친 뒤 6일부턴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각 상임위에서 시작한다.
첫 날, 기획경제위원회는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행정문화위원회는 자치경찰위원회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농수산해양위원회는 충남도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감사를 시작한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건설교통국, 교육위원회는 교육과정평가정보원, 학생교육문화원, 평생교육원, 과학교육원, 국제교육원 등 13개 교육청 산하 기관을 감사부터 벌인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하루 뒤인 7일부터 충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을 시작으로 행감 일정을 시작한다.
25일까지 상임위별 행감 기간을 벌인 뒤 26일엔 제2차 본회의를 통해 2024년도 제2회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추경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정 및 교육행정 도의원 질의가 이어진다.
12월 9일부터는 예결위에서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를 시작하는데, 제1차부터 5차 예결위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의 예산안과 추경안, 기금운용계획안을 재차 청취·심사 후 본회의로 상정하게 된다.
제356회 정례회 마지막은 12월 16일 제4차 본회의를 통해 42일간 회기를 마무리짓는다.
홍성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남도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동시에 협력과 소통하는 것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4개 충청광역연합 등 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충청 권역 전체 발전과 함께 충남 도민 피부에 와닿는 역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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