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출처=대전시의회] |
조 의장은 5일 열린 제282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정의 개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시정 전반의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 낭비 사례, 제도개선 대상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우선 조 의장은 100일이 지난 후반기 의회 출범 과정을 "굳건한 의지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온 시간"이라며 의원 윤리강령 조례 개정, 국내외 교류·협력 강화,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성과로 꼽았다.
최근 다녀온 호주 국외 공무 출장과 관련해선 "자매도시 브리즈번시의 무궤도 트램을 직접 탑승해 보고, 브리즈번시 교통담당 국장과 토론을 통해 무궤도 트램의 편리성과 효용성을 체감하고 왔다"며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과 같은 확장 예정 노선에 아주 적합한 신교통수단이 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또한 "브리즈번시 의회 샌디 랜더스 의장과 한국계 최초 시의원인 에밀리 킴 의원을 만나 0시 축제 초청과 함께 브리즈번시에 대전시 공원 조성을 제안했다"며 "집행부에서는 이번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도입 가능성과 실행 방안 등을 면밀티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 주요 일정인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선 "이번 정례회는 대전시민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진정한 의회의 역할을 실현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의 개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선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편의,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원휘 의장은 "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는 역대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의회의 위상 정립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신뢰할 만한 의정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대전의 밝은 내일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12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산하 기관들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