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
5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일 수험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청소년증, 학교장 직인 학생증 등)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전날인 11월 13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 오거나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며, 제출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수험생들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한다.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4교시에는 한국사와 함께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제1선택 과목으로 '생활과 윤리', 제2선택 과목으로 '물리학Ⅰ'이 기재될 수 있다. 부정행위 사례로는 제1선택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을 푸는 경우나 두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푸는 경우가 있다.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하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답안지에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하고,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한편, 2025학년도 전체 수능 응시생은 52만2670명이다. 대전·세종·충북·충남지역도 전년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대전은 1만5462명으로 전년보다 382명이 증가했고 세종은 전년보다 624명이 더 늘어난 5332명으로 개청 이래 최다규모다. 충북은 438명이 많은 1만2658명, 충남은 858명이 늘어난 1만7697명이 응시한다.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 이었던 2024학년도 못지않은 난도로 출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면서 상위 성적의 N수생(재수생 이상)이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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