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출신 독립유공자 도내 1위···미서훈 유공자 397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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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출신 독립유공자 도내 1위···미서훈 유공자 397명 발굴

군, 도내 독립유공자 1757명 중 청양출신 273명으로 최다···발굴사업 통해 미서훈 유공자 397명 선정

  • 승인 2024-11-05 11:07
  • 수정 2024-11-20 15:1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독립운동및독립운동가연구보고서사진
청양독립운동·독립운동가연구보고서
충남 청양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보유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청양군은 273명의 기존 독립유공자에 더해 397명의 미 서훈 독립운동가를 추가 발굴하며, 총 670명의 독립운동가를 기록했다.

5일 청양군에 따르면, 충남 도내 독립유공자는 총 1757명이다. 청양군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청양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 연구용역을 의뢰해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은 청양 출신 독립유공자는 독립장 5명, 애국장 13명, 애족장 29명, 건국포장 6명, 대통령 표창 220명 등 총 273명이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포상 훈격이 높은 지도자급 인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은 독립운동을 했음에도 관련 자료가 부족하거나 유족이 없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문헌 조사와 일제강점기 형행기록조사를 통해 1894년 의병 전쟁부터 1945년 광복까지 독립운동 활동이 확인되는 397명을 선정했다. 군은 이들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하고, 청양의 항일정신을 널리 알리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양은 1904년 정부의 지계사업에 반대해 15일간 농민항쟁을 벌였다. 이는 일제 침략과 광무정권의 개화개혁정책에 대한 조직적 항쟁으로, 청양인의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항일운동이다. 이러한 항일정신은 전기의병과 중기의병을 거쳐 홍주의병으로 이어졌으며, 홍주의병 참여자는 3·1운동, 파리장서운동, 비밀결사에 참여하는 등 항일정신의 연속성을 나타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관계자는 "3·1운동 당시 청양 10개 면 중 7개 면에서 치열하고 적극적으로 전개됐다. 지역 면사무소에 남아있는 수형인 명부도 다른 시·군보다 잘 보존돼 있어 독립유공자 서훈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청양인의 의병 정신이 이후 독립운동으로 이어져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큰 역할을 했음에도 일반인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주목받지 못한 자랑스러운 청양의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항일정신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는 청양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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