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심천은 지금 꽃정원이 한창이다 |
청주 대표 산책로 무심천변에 꽃정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더했고 옛시청사 유휴지 공간에도 다양한 계절꽃을 심어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했다.
대규모로 꽃밭을 조성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인근 무심천변은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을 확대했고 상당산성 유휴지는 전통 초화류로 단장했다. 주요 도로변과 교통섬 180곳에도 다양한 꽃을 심어 청주의 도심 곳곳을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채웠다.
청주 도심을 흐르는 무심천은 다채로운 꽃으로 더욱 화려해졌다. 올해는 물감통 조형물을 새롭게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봄에는 비올라, 버베나 등 14종 8만포기의 봄꽃을, 가을에는 메리골드, 국화 등 9종 8만그루를 다양한 문양으로 심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원구 사직동 롤러스케이트장 인근 튤립정원(2000㎡)에도 봄에는 튤립,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또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인근 무심천 변에 대규모의 꽃밭을 조성했다. 올해 봄에는 지난해(1만 635㎡) 보다 약 4배 확장한 4만3천774㎡ 규모로 유채꽃밭을 조성했으며, 가을에는 2만7709㎡의 면적을 황화 코스모스로 꾸몄다.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은 두 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올해까지는 기존 2700㎡ 부지에 튤립 12만포기를 심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2024년 5월 튤립정원을 습지 건너 억새원으로 이전해 6000㎡ 규모로 확대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옛 시청사 유휴부지에 5341㎡ 규모의 꽃정원을 조성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가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시는 상당구 산성동 상당산성 내 유휴부지 2만5000㎡를 활용해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배수로와 관람로 및 벤치와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정비 중이며 국화·백일홍 등 전통초화류를 일부 심은 상태다. 청주=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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