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빛 축제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10월 31일 출범 이후 최민호 시장과 임채성 시의회 의장을 잇달아 면담하며 시민 주도의 행사를 모색하고 있다.
임인택·현수동·손희옥·신용덕 공동 대표는 11월 4일 오후 이 같은 일정을 소화하며, 빛 축제 계획 설명과 시민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화합의 상징으로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트리 설치를 제안했다. 당초 면담을 앞둔 최교진 시교육감과 면담은 해외 출장 관계로 입국 후 다시 갖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이 주도해 나선 일이니 시집행부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 최대한 돕고 개인적으로도 시민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호응했고, 임채성 의장 역시 시민 주도의 빛 축제를 격려하며 "개인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고, 시의원들과 협의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임인택 상임대표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시민이 추진하는 빛 축제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빛 축제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 중인 빛 축제는 모금 과정을 거쳐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33일간 이응다리 주변과 수변공원 인근에서 진행되는 안으로 구상되고 있다.
개막식 점등을 비롯한 크리스마스 이브,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등 빛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주요 행사는 ▲화합의 빛 광장 : 크리스마스 트리존과 시민 트리존(가족 또는 개인 이름 설치), 시청과 시의회, 시교육청 등 기관 트리존, 공동체 및 시민단체 트리존 ▲수변공원 일대 조형물 구역 : 다채로운 빛 터널, 인터랙티브 빛 설치물(체험형 상호 작용 조명), 빛의 정원, 사랑의 빛 테마존 ▲먹거리존 : 푸드트럭과 크리스마켓 시장 등으로 요약된다.
행사 첫 날 개막식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12월 31일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이벤트 등은 기획 행사로 추진한다. 다만 카운트 다운 이벤트는 한화의 후원을 받은 지난해보다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의 하이브(HIVE) 사업으로 준비된 한국영상대 드론쇼 및 불꽃쇼는 협력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
한편, 이와 관련 세종시의회는 오는 11월 7일 제94회 정례회 의정 브리핑, 11월 8일 정례회 의정 간담회를 갖고, 11월 11일부터 정례회에 본격적으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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