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조감도<제공=하동군> |
이번 2024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보건의료원 실시설계비가 확보돼 군민 의료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20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체결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7월 군의회 예산 삭감으로 일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하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과 예산 확보 노력, 군의회 설득을 통해 사업이 재개됐으며, 최근 예산 확보로 추진이 확정됐다.
하동군 보건의료원은 민간병원이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의료를 지원해 군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22년 주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동군민의 92%가 보건의료원 건립을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설문에서도 67%가 추진을 희망했다.
보건의료원은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에 연면적 6,520㎡ 규모로 지어지며, 40병상과 7개 진료과,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응급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예산 345억 원이 투입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보건의료원은 지역의 오랜 염원으로, 군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보건의료원 건립이 하동군 의료 자립과 지역 의료환경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