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한 논산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담당교사. |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믿음과 감동을 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비전을 두고 2021학년도에 항공기계과를 시작, 학과를 개편해 2023학년도에는 항공전기전자과, 지형공간디자인과, 바이오제약과까지 학제 개편을 마쳤다. 급변하는 산업에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천하고 국방항공고등학교로 교명까지 변경하는 논산공업고등학교의 커리큘럼 특성과 앞으로의 미래 비전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논산공업고등학교, '국방항공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논산공업고등학교는 국방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교명 변경은 학교의 교육 방향과 지역 산업의 변화에 맞춘 전략적인 결정으로 '국방 및 항공' 분야의 인재 양성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논산 지역이 국방 국가산단 중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함에 따라, 학교는 이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 개편을 추진해왔다. 4개 학과 중 자동차기계과를 항공기계과로, 전기과를 항공전기전자과로 학과 개편을 하여 육군항공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항공 정비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국방항공고등학교는 이번 교명 변경을 통해 국방 및 항공 분야의 선도적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꿈을 찾고 이루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교명 변경은 학교가 미래 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에게 보다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계과. |
국방항공고등학교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항공기계과로 학과개편을 하였으며, 육군항공학교·한서대학교·아세아항공전문학교·경북전문대학교·거창도립대·초당대학교와 MOU 체결을 통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육군항공학교와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UH-1H 헬기, 항공 정비용 실습 기자재를 무상 지원받아 항공 정비 인력양성 및 군 부사관 양성 등 군 관련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항공 관련 교사 및 항공기계과 학생연수를 통해 항공분야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는데, 2023학년도에는 항공전기전자분야 관련 항공정비, 자동화설비, 전기전자 분야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 아래 전기과도 항공전기전자과로 학과개편을 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항공기계과 학생 4명이 2024학년도 제8회 전국 항공 정비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다.
바이오제약과에서 실습하는 모습. |
▲국방항공고등학교의 특색 교육 활동
-논산공업고등학교는 공무원, 공기업, 기술부사관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명품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30명 규모의 학습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학기 중 일과시간 이외에 방학 중에도 분야별로 방과 후 프로그램 및 야간자습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년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동창회 장학금 제도까지 활성화되면서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면서 학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논산공업고등학교의 일학습병행제 활용 교육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실무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국가직무 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특성화고등학교 전문교과와 기본교육과정으로 설정해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교육을 말한다.
1학년 기초이론과정을 거처 2학년 진학 시 도제반을 편성해 2년간 학교와 기업, 거점학교(도제교육센터)를 오가며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계분야, 전기분야, 화공분야 3개의 분야의 학과가 16개의 업체와 도제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제과정을 이수하면 우수기업체 취업 및 P-TECH 제도를 통해 대학진학까지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병역특례도 받을 수 있다.
-재직자 운영과정을 통한 한밭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진학도 활기차다. 협약을 맺은 우수기업체 중 일학습병행제 재직자 운영과정을 진행하는 기업체가 있는데, 한밭대학교는 융합기술학과 공주대학교는 생산기술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이다. 관련 기사 자격증 취득 및 졸업을 하게 되면 해당 대학의 공학사 자격을 취득하며, 기업체에서의 병역특례 혜택도 받게 되어 취업·진학·병역의 1석 3조의 혜택을 누리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함께,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항공기계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으로 채용형 현장실습생 2명이 합격했고, 바이오제약과에서는 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과 협약을 맺고 기업 현장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해 GMP 실무, 문서 관리 등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한솔제지(주), (사)대한민국명장회와의 협약을 맺고, 이를 통해 특강, 현장체험 등의 활동을 하며, 다방면 분야로 채용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솔제지(주) 및 (사)대한민국명장회 등과 협약을 체결해 특강, 현장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향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해 가는 과정이다.
논산공업고등학교는 (주)한솔제지와 mou 협약을 맺어 산학 교류하고 있다. |
현재 항공기계과와 항공전기전자과의 실습실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2025년도부터 시작해 항공기계과와 바이오제약과의 교실동 및 체육관 등 오래된 학교 건물들이 미래형 교육 환경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2022년 3월엔 기숙사 리모델링을 해 2인 1실의 남·여학생 기숙사 운영, 야간 자율 독서실 운영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확보해 원거리 거주 학생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인 국방항공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90명(남여공학)을 모집한다. 학과는 항공기계과 1학급, 항공전기전자과 2학급, 지형공간디자인과 1학급, 바이오제약과 1학급 총 4학급을 모집하며 학급별 인원은 18명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과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논산공업고등학교 조남순 교장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교원과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꾸준히 교내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꿈을 찾고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공동체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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