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김진규씨 세계농수산업기술상 우수상<제공=산청군> |
산청군에 따르면 김 소장은 22년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쏘가리 대량 양식 기술을 개발했다.
김진규 씨는 1986년 경남 진주에서 자연산 쏘가리 유통을 시작으로 쏘가리와 인연을 맺었으며, 1996년부터 산청 덕천강에서 쏘가리 양식을 시작했다.
2001년 인공 채란과 부화에 성공해 치어 양식을 실현했고, 2011년에는 사료 순치에 성공하며 양식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이후 2014년 약 20cm, 2017년에는 35~40cm 성어 양식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2018년에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의 기생충 검사를 통해 쏘가리의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같은 해 대량 양식 성공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국산 물고기 종묘 생산을 통해 판로를 구축하며 쏘가리 양식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쏘가리뿐만 아니라 민물장어도 항생제 없이 양식해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진규 소장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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