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4일 취임식에서 연구혁신을 강조했다.
NST는 이날 오전 세종국책연구단지 대강당에서 김영식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영식 이사장은 김복철 전 이사장에 이어 앞으로 3년간 NST를 이끌어 나간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김 이사장은 자율·혁신·경영 기반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새로운 도약을 첫 번째로 강조하며 "공공기관 지정 해제와 출연연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부응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원칙'으로 자유로운 연구환경과 안정적인 삶의 환경을 조성해 연구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기관의 평가제도를 개선하며 기관별 임무와 책임에 기반한 탄력적 예산 및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에서의 출연연 역할 강화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그는 "혁신 주체 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연구체계를 마련하는 산·학·연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고 소통하며 지역과학기술혁신의 촉매제로서 출연연 지역조직의 역할을 재정립해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연구개발(R&D) 완결성을 추구하는 출연연으로 연구 패러다임 전환', '과학기술 정책과 제도의 싱크탱크 기능 강화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역할 변화',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출연연 위상 확보' 등을 강조했다.
김영식 신임 이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 미국 아이오와대 기계공학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 금오공대 교수·총장, 창업진흥원 이사장,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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