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5일부터 제282회 정례회… "돋보기 행감, 현미경 예산심사" 주목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의회 5일부터 제282회 정례회… "돋보기 행감, 현미경 예산심사" 주목

5일 본회의 후 6일부터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20일 예산안 시정연설 후 내달 2일부터 예결특위

  • 승인 2024-11-04 15:53
  • 수정 2024-11-14 10:3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참고사진)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장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출처=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가 5일부터 제282회 2차 정례회를 운영해 집행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의회는 5일 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운영에 돌입한다. 이날 본회의에선 현장 기반 교원양성체제 내실화와 액상형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제한, 고교 무상교육 경비 안정화,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에 관한 건의안을 처리한 뒤 유보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의 핵심 활동인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원회별로 6일부터 진행된다. 우선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용기)가 6일 의회 사무처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의회 운영 전반을 놓고 감사를 벌인다.

7일부턴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국과 산하 기관들에 대한 감사가 본격화된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국)는 7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8일 대외협력본부, 11일 행정자치국, 12일 문화관광국, 18일 대전관광공사 등 감사 일정이 이어진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7일 체육건강국, 8일 복지국, 11일 환경국, 12일 녹지생명국, 14일 보건환경연구원, 15일 시설관리공단 등을 감사한 뒤 18~19일 현장방문에 나선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송인석)는 7일 미래전략실, 8일 기업지원국, 11일 경제국, 12일 교통국, 13일 철도건설국 등을 감사한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이금선)는 7일 교육정책전략국에 이어 8·11·15일 대전교육청, 12일 동부·서부교육진원청을 상대로 감사를 추진한다. 13일에는 대전평생학습관과 대전유아교육진흥원 등 대전교육청 직속 기관들에 대한 감사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9대 의회 개원 3년 차이면서, 후반기 의회 첫 감사인 만큼 의회 안팎의 관심이 쏠려있다. 현재 의원 개인별로 주요 의제를 정리함은 물론 상임위 차원에서 사전 간담회를 통해 중점 사안을 조율해 내실 있는 감사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20일 2차 본회의에서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으로부터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12월 2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배)를 가동한다. 심사할 주요 조례로는 외국인 주민 지원과 학교 체육시설 개방, 학생 눈건강 증진, 결혼친화도시 조성,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공동주택 관리,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 등이 있다.

조원휘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감사로, 민의를 대변해 집행부를 상대로 수준 높은 감사를 벌여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대전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개선·보완할 점을 제시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