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출처=대전시의회] |
의회는 5일 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운영에 돌입한다. 이날 본회의에선 현장 기반 교원양성체제 내실화와 액상형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제한, 고교 무상교육 경비 안정화,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에 관한 건의안을 처리한 뒤 유보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의 핵심 활동인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원회별로 6일부터 진행된다. 우선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용기)가 6일 의회 사무처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의회 운영 전반을 놓고 감사를 벌인다.
7일부턴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국과 산하 기관들에 대한 감사가 본격화된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국)는 7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8일 대외협력본부, 11일 행정자치국, 12일 문화관광국, 18일 대전관광공사 등 감사 일정이 이어진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7일 체육건강국, 8일 복지국, 11일 환경국, 12일 녹지생명국, 14일 보건환경연구원, 15일 시설관리공단 등을 감사한 뒤 18~19일 현장방문에 나선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송인석)는 7일 미래전략실, 8일 기업지원국, 11일 경제국, 12일 교통국, 13일 철도건설국 등을 감사한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이금선)는 7일 교육정책전략국에 이어 8·11·15일 대전교육청, 12일 동부·서부교육진원청을 상대로 감사를 추진한다. 13일에는 대전평생학습관과 대전유아교육진흥원 등 대전교육청 직속 기관들에 대한 감사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9대 의회 개원 3년 차이면서, 후반기 의회 첫 감사인 만큼 의회 안팎의 관심이 쏠려있다. 현재 의원 개인별로 주요 의제를 정리함은 물론 상임위 차원에서 사전 간담회를 통해 중점 사안을 조율해 내실 있는 감사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20일 2차 본회의에서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으로부터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12월 2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배)를 가동한다. 심사할 주요 조례로는 외국인 주민 지원과 학교 체육시설 개방, 학생 눈건강 증진, 결혼친화도시 조성,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공동주택 관리,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 등이 있다.
조원휘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감사로, 민의를 대변해 집행부를 상대로 수준 높은 감사를 벌여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대전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개선·보완할 점을 제시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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