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제39회 졸업전시회에 참석한 오용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작품들을 둘러보며 학생들로부터 디자인 설명을 듣고 있다. /한밭대 제공 |
국립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는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교내 갤러리 목련에서 '제39회 졸업전시회'를 개최했다. 'GROUNDWORK'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선 제품디자인, UX서비스시스템디자인, 공공환경디자인, 실내디자인 분야에서 총 49개의 창의적인 디자인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졸업 작품 과제를 기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기업의 실무자들과 소통하며 현실적인 결과물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 분야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솔루션이 제시됐다. 일부 작품들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리 고객을 만나기도 했으며, 세계 우수 디자인 공모전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해 수상하는 등 전시 전부터 외부로부터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신창범 학과장은 "올해 더 발전된 학생들의 작품을 대외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준 학생들과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교수, 실무적 경험과 제작에 도움을 준 기업, 그리고 지원해 주신 대학과 부모님 덕분"이라고 전했다.
전국 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국립한밭대 건설환경공학과 SAB팀 학생들. /한밭대 제공 |
국립한밭대는 건설환경공학과 학생들이 대한토목학회 'KSCE 2024 CONVENTION 전국 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밭대 미래창의인재교육원, 공학교육혁신센터, LINC 3.0 사업 산학협력 프로그램,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한밭대 건설환경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SAB팀(김경식·김범수·김원빈·박초롱·정재용)은 다중 쉘 구조를 이용한 부유식 교량을 구현한 혁신적인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교각과 앵커의 고정을 최소화하고 물의 부력을 활용해 상부 터널의 무게를 지탱하며, 외부 재해 하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곽신영 교수는 "학생들이 토목공학 분야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했고, 전국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어 국립한밭대의 위상을 높였다"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한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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