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0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
특히 이용록 홍성군수의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1일에서 3일까지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하 글바페)에 첫날 악천우에도 불구하고 12만명을 기록한 후 축제의 정점인 둘째 날 오후 7시 통신사 데이터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5만 2000명으로 정점을 찍고 26만명이라는 기록적인 방문객을 달성했다. 셋째 날은 17만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3일간 55만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비큐 축제인 미국 멤피스 인메이 국제페스티벌의 케빈 그로스(Kevin Grothe) 부회장이 직접 홍성을 찾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바비큐와 축제 운영체계에 감탄하고, 한국과 미국 바비큐축제교류를 공식화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2025년 미국 멤피스 인메이 축제에 이용록 군수를 초청해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는 2024년 글로벌축제교류세미나가 열려 이용록 홍성군수, 멤피스 인메이 국제페스티벌의 케빈 그로스(Kevin Grothe) 부회장,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 모영선 홍성문화도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운영분석과 종합토론의 시간을 갖고 글로벌 축제로 한층 더 다가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타 지자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축제 기획 단계부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하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관광객 안전을 위해 감시탑 4개소를 운영하고 전직원 카톡방을 개설하여 이용록 군수부터 9급 직원은 물론 자원봉사자까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안전 상황유지 및 대처를 진행하고 실시했다. 유동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55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단 한 건의 구급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축제에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장은 물론 인근 식당까지 친절교육 등을 전개하고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모니터링했다.
대중교통과 숙박업소 매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홍성군은 올해 고속버스 증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으며, 장항선철도 매진, 홍성읍 숙박업소 매진에 이어 광천읍, 인근 덕산과 예산까지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홍성을 찾았다.
고속도로 이용객을 살펴보면 홍성IC의 경우 3일간 2만 2000여 대, 인근 고덕IC의 경우 3일간 1만 4000여 대, 수덕사IC도 3만여 대로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을 찾은 웰(영국 맨체스터)과 로지(남아프리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제를 알게 되어 왔는데 좋은 날씨와 좋은 장소, 좋은 음식, 축제장의 모두가 친절해서 모든 것이 최고였다"라며 "특히 직화닭구이가 제일 맛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시 KT야구장에서 근무하는 강이영(48세)씨도 "SNS에 홍보하는 것을 보고 올해 처음왔는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내년에는 축제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차바비큐를 제일 맛있게 먹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야채와 김치류를 함께 판매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23년보다 한층 발전된 축제로 55만명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신 홍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2025년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3일이 아닌 4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바비큐와 한층 성숙한 축제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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