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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성과 분석 보고회'를 열어 축제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6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축제 기간인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경제적 파급효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관광학 박사 3인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기획, 운영, 기대성과 부문을 정밀 진단하고 발전 대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문화축제로의 차별화 필요성, 운영 구조 변화, 핵심 테마 명확화를 통한 정체성 구축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주요 발전 방안으로는 전시 판매 중심에서 오감체험형 콘텐츠로의 전환, 단계적 로드맵 설정, 축제 추진위 개편을 통한 효율성 증대, 축제 개최 시기 조정과 공간 이원화 등이 제안됐다. 김돈곤 군수는 "지자체 간 축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도 변화의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2025년 축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가 지역 경제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재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축제의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 제안된 방안들이 실현된다면, 청양군은 더욱 차별화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청양=최병환 기자랭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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