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해 4일부터 특성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 시장의 가격 정보 제공과 조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될 중요한 자료로, 38명의 조사 요원이 1만 4000여 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단독·다가구·주상용 주택의 용도지역, 토지 용도, 고저, 토지 형상, 방위, 도로 접면 등 토지 특성과 건물 구조, 지붕 형태, 경과 연수, 부속 건물, 부속 용도, 증개축 여부 등 다양한 특성을 평가한다. 괴산군은 인근 지역의 주택가격과 전년도 가격과의 균형을 유지해 공시가격의 적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2월 중순까지 가격산정을 마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친다. 이후 주택 소유자 및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괴산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최종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납세자의 조세 부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정확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괴산군 주민의 조세 부담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더해진다면, 공정하고 투명한 주택가격 산정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지역 사회의 경제적 안정과 공정한 세금 부과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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