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저수지변 평택제천고속도로 사진. |
음성군이 국토 중심부의 지리적 이점과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업투자 핫스팟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6년간 178개 기업으로부터 13조 896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탄탄한 교통 인프라가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음성군의 도로교통망은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관통하며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3번, 21번, 36번, 37번, 38번 국도와 82번 국지도가 음성 전역을 연결해 충북은 물론 경기, 충남, 강원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청주 북이에서 제천 봉양까지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음성군이 속한 1공구와 2공구 중 1-1공구인 청주 북이에서 증평 도안까지 10.5㎞가 8월에 완공됐고, 도안~원남 구간도 임시 개통됐다. 2025년 정부예산에 사업비 전액이 반영돼 조기 개통이 기대된다.
철도 교통도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음성 남부를 관통하는 충북선은 고속화 사업을 통해 음성역에서 KTX를 이용한 서울, 대전, 강릉 방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중부내륙선은 2023년 말 판교~부발 구간 확대 운영으로 감곡장호원역에서 판교역까지 46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면 서울시, 수도권, 충북, 대전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청주공항과의 근접성도 음성군의 강점이다. 군 주요 지역에서 30㎞ 거리에 위치한 청주공항은 아시아 주요 도시와 정기·부정기 국제선을 운항해 글로벌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국토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음성군은 교통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라며 “민선 7기부터 8기 현재까지 6년 동안 178개 기업, 13조 896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룬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음성군의 교통 인프라 확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청주공항 이용 활성화, 경부선 철도 수요 분산, 수도권 인구 유입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발전은 음성군을 기업투자와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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