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김장축제의 김장체험 모습 |
이번 축제에는 6만6597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2023년 축제에 3만2700명보다 두 배 이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지난해 3억5400만 원 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6억7566만 원을 달성하는 등 김장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김장 그리고 구워먹기'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김장체험과 먹거리 체험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1일 개막식에는 진욱, 키썸, 그라나다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콘서트와 드론쇼·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군은 이날 개막 행사에서'괴산군 김장의 날'을 선포하며'김치'주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축제 둘째 날인 2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 괴산군 편 본선 녹화가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100여 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김장체험에 나서 한국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인기였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원스톱 김장담그기'와'드라이브스루 김장'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715팀이 참가해 절임배추와 속 재료를 활용해 손쉽게 김장을 담았다.
군은 사전 예약을 놓친 관람객들을 위해 지난 축제보다 다섯 배 확장한 즉석 김장체험 공간을 마련해 많은 현장 방문객들이 직접 김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마련한'7080 포차 구워먹기 체험존'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꼬치, 군밤, 가래떡 등 30여 가지 먹거리를 구워먹는 추억의 시간 속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겁게 보냈다.
군은 축제 이후에도 지역 김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은 물론 내년 김장축제를 더 알차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괴산군은 이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소비자들이 괴산지역 현지에서 김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11월 한 달간 지역 11개 농가에서'마을김장체험장'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괴산장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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