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해녀’특별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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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령해녀’특별사진전 개최

  • 승인 2024-11-04 10:32
  • 수정 2024-11-19 17:06
  • 신문게재 2024-11-05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해녀 특별사진전이 4일부터 15일까지 시청 민원동 로비에서 개최된다.
보령시는 4일부터 15일까지 보령시청 민원동 로비에서 '보령해녀'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충남의 지원을 받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며, 보령의 해녀문화를 기록화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2017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해녀는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관심이 부족했다. 보령시에서는 해녀문화의 맥이 끊기기 전에 해녀들의 전통지식과 삶을 구술 채록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보령지역 어촌계에 소속된 해녀들은 대부분 60~70대로, 이들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록화 사업이 추진됐다.

특별사진전은 ▲해녀의 역사 ▲해녀, 바다로 향하다 ▲해녀, 바다를 노닐다 ▲해녀, 보금자리로 돌아오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 해녀의 정착 배경과 작업 순서를 이해하고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장은옥 관광과장은 "기록화 사업 현장에서 포착한 보령지역 해녀들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와 일상을 사진을 통해 보령시민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보령 해녀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들의 전통과 삶을 보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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