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여군 최초의 일반산업단지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여일반산업단지는 홍산면 정동리와 무정리 일대에 약 46만 3134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부여군이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배터리, 식료품, 화학 등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전략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토지 수용과 임목 제거, 매장 유산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공공폐수처리시설과 공업 용수공급 시설, 진입도로 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해 입주 예정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여일반산업단지는 서부여 나들목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2024년 말 개통 예정인 부여-평택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까지 1시간 내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세종·대전까지 4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부여군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기업 유치를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규암면 일원에 추진 중인 근로자 정주·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관내 근로자에게 숙소, 일자리 중개, 편의시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일반산업단지는 지역 미래와 산업 발전의 기초를 닦는 사업이다. 농업, 관광 등 기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우량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여군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부여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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