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태교여행 지원사업 확대…모든 임신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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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태교여행 지원사업 확대…모든 임신부 혜택

내년부터 지원 규모 300→900명…숙박시설·프로그램 확대

  • 승인 2024-11-03 11:10
  • 수정 2024-11-11 14:25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태교패키지
태교여행.

충청북도는 3일 내년부터 충북의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가 '맘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참여 인원을 300명에서 900명으로 3배 확대하고, 체험 장소와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도내 인구감소 지역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임신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한부모 가정,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협약 휴양시설도 현재 제천 리솜리조트와 스테리움, 증평 벨포레리조트, 영동일라이트 호텔 등 민간 숙박시설 4곳 외에 청남대, 조령산 자연휴양림 등 공공 숙박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객실 1박, 조식 이용권, 사상체질 진단, 목장체험, '불멍' 체험 같은 프로그램에 더해 임신부와 배우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방무 도 기획관리실장은 "내년 사업 확대로 인구감소지역 모든 임산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북에서 처음 시작된 태교여행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예약 취소에 대비해 추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충청북도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가치자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 확장은 충북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임신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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