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근로자'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 전국
  • 충북

'충북형 도시근로자'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왕중왕 결정

  • 승인 2024-11-03 11:20
  • 수정 2024-11-11 14:18
  • 신문게재 2024-11-04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도청 전경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지역 생산현장에 투입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북도는 1일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미래를 대비하는 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세 분야로 나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은 도시지역의 유휴인력을 지역 생산현장에 투입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는 요일과 시간을 선택해 하루 4~6시간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충청북도는 이들을 고용한 기업에 최저시급의 4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업의 만성적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자유로운 근무와 월 125만 원 정도의 안정적 가계소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본선에 진출한 13개 우수사례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상생 일자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확산이 기대된다. 충청북도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