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과 특허 무료나눔 계약을 체결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3일,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공공기관 협력 미활용 특허나눔사업에 참여해 미활용 보유 특허권을 해양바이오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허 무료나눔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를 통해 12개 특허를 대상으로 1차 무료나눔 수요기업을 모집했으며, 그 결과 센트럴바이오와 크레이지앤트가 각각 여드름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과 비누조성물 특허를 양도받았다.
센트럴바이오는 양도받은 기술을 활용해 여드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스킨과 로션을 제조할 계획이며, 크레이지앤트는 해당화 오아시스 비누와 페이셜 버블 솝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현재 2차 무료나눔 대상 기업을 모집 중이며, 11월 15일까지 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대상 기술을 확인하고 기술이전을 신청받을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무료나눔 기술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 무료나눔제도는 해양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양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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