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자료사진. |
충주시가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미접종자들의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충주시는 9월 20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10월 23일부터는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충주시는 기존 65세 이상 어르신뿐만 아니라 62세부터 64세 시민과 14세부터 61세 취약계층까지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월 30일 기준으로 충주시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적은 어린이 7341명(40.8%), 임신부 380명(41.5%), 어르신 3만5922명(70.7%)이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만1138명(41.6%)이 완료했으며, 시가 확대 시행하는 62세부터 64세 시민과 14세부터 61세 취약계층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는 4775명(25%)이 접종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의 적기 실시를 강조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모두 접종 후 면역력 형성까지 2주 이상이 걸리며, 특히 인플루엔자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주요 유행 시기다. 예방접종 효과가 평균 6개월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10월부터 11월 접종이 가장 적절하다고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집단면역 형성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서둘러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충주시의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집단면역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예방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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