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전경<제공=인터넷 캡쳐> |
이 같은 수치는 성평등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인지예산은 남녀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기 위한 예산이다.
하지만 밀양시에서 이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사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성인지예산 부족이 밀양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와 거리가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성평등 전문가들은 예산이 낮게 책정될수록 남녀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지예산이 부족하면 성평등을 위한 정책들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시 관계자는 "성인지예산 비율을 높이고 관련 사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성평등을 위한 예산을 늘려 더 많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성인지예산이 확충돼야 양성평등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밀양시는 양성평등 정책 실질적 성과를 위해 성인지예산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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