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사항을 통해 예산 관리 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창원시 예산 집행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각 부서의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용액과 이월 예산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재정 운영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구정책담당관과 청년정책담당관실에서 다수 예산 집행이 계획에 미치지 못해 일부 사업이 지연됐으며, 시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 제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창원시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사업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예산 집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전문가들은 예산 집행 과정에서 행정 절차 지연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절차 간소화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창원시의 예산 집행 비율은 전년도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예산이 제때 사용되지 않아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 사례가 반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원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집행 투명성을 강화하고 상시 점검 체계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예산 집행이 지연되는 경우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시민 복지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내년에는 예산 집행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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