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학생들은 동해 수심 2000m까지의 해수 정보를 측정하는 CTD실험과, 해수 채취 과정에 직접 관찰하고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직접 해수 샘플을 채취해 보기도 하고 수중 드론을 운전해 보는 등 현장에서의 생생한 실험경험을 쌓았다.
해양학과에서는 이번 선상실습이 단순히 일회성 실습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학문적으로 더 나아갈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올해 실습 중 얻은 CTD자료(수온, 염분, DO, 영양염 등)들과 20여 년 전 자료, 근 몇 년간의 해양학과 교수님들이 기록해 놓은 동해 해수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비교 분석하고 논문형식의 레포트를 작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는 고학년과 졸업반으로 접어드는 학생들이 동해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해양 데이터들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고를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상연구 및 실습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전달을 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 및 생물의 중요성을 스스로 알게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울릉도를 포함하여 푸른 동해를 폭넓게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학과의 선상실습은 실질적인 현장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뿐만 아니라 해양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수업이다. 이는 미래의 해양 연구자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일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이 이번 실습을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학문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해양학과는 이번 실습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양 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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