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출처=장종태 의원실] |
장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가 싸워선 안 되고, 여야가 따로 있어서도 안 된다. 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이 시장과 대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금까지 대립각을 세워왔다. 정기적인 협의체 구성과 0시 축제 평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고, 최근엔 대전시가 보좌진을 상대로 국비 사업 설명회를 계획해 다시금 충돌했다.
장 의원은 "지난번 대전역에서 (이장우 시장과) 짧은 미팅이 있을 때 시장과 국회의원이 만나기 어려우니, 보좌관들과 대전시 간부들이 협의체 등을 통해 수시로 만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그런데 의원들을 제쳐놓고 보좌진들에게만 설명하겠다는 발상은 안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돼 (시장과 국회의원의) 대화가 단절되고 있다"며 "이장우 시장께서 만남 자체를 기피하는 부분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전향적 생각을 가질 때다. 지역을 위해서라면 시장과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라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과된 자신의 1호 법안인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법 개정안'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해당 법안은 예산 또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통해 재정지원이 가능한 비용지원 범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구인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대전충남세종·넥슨후원 공공어린재활병원이 그 대상이다.
장 의원은 "해당 법안으로 지역 중심의 장애아동 의료서비스와 공공재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첫 국정감사도 새롭고 낯설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내용을 질의하고 또 정부로부터 개선 의지를 받아냈다. 앞으로 예산 국회에서도 주요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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