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농업기술센터 전경. |
음성군이 30년 된 노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전면 재정비하며 농업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군은 2023년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2024년 8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여기에 군비 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5년 1월부터 기존 임대사업소를 철거하고 농기계 구입과 함께 본격적인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축되는 임대사업소는 정비동 300㎡, 격납고 944㎡ 등 총 건축면적 1244㎡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임대사업소는 1994년 준공 이후 3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진출입로가 협소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시설 낙후로 인해 임대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농가들의 임대사업소 이용이 2021년 5380건, 2022년 5616건, 2023년 675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운영 직원과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군은 기계화 영농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적기영농 실현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세부계획 수립부터 자료평가, 대면평가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최종 선정됐다. 임대사업소는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들에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해주는 시설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과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인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5년도 농기계임대사업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음성군은 농업인들의 이용 편의 증대와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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