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관계자들이 30일 필리핀 두마게티국립고등학교를 방문한 단체 사진 모습 |
영동군과 필리핀 두마게티시가 문화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달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두마게티시를 공식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주목받은 행사는 10월 30일 두마게티시 국립고등학교에서 열린 영동군 심천중학교 학생들의 전통 사물놀이 공연이다. 현지 학생과 교직원들은 한국 전통 타악기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에 큰 환호를 보냈다. 두마게티시 국립고등학교 학생들도 반두리아 공연과 포크댄스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 공연에 대한 존경과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영동군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선물로 증정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두마게티시와의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문화적 유대가 더욱 공고해졌고, 영동의 전통문화를 현지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양 도시간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동군과 두마게티시는 201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양 도시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문화교류는 양 도시의 주민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사회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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