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은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7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순간이 새겨진 곳)을 개최한다(포스터) |
이번 전시는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기념관 2, 3, 4 전시실 및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고암 탄생 120주년을 맞아 국제 레지던시로 확대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17: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국내 작가 김영진, 김진, 박춘화와 오스트리아 작가 주카야(Kaja Clara Joo)가 참여했다.
이들은 3월과 7월부터 11월까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회화, 조각, 도자,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전시는 각 전시실별로 작가 한 명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전시실에서는 박춘화 작가의 '모양과 상태'展이 펼쳐지며, 3전시실에서는 김영진 작가의 '배치를 위한 아카이브'展이 마련된다.
종교적 의식이 행해지는 제단 위 제의용품의 형태를 단순화한 드로잉과 오브제를 통해 사물 배치의 의미와 상징을 탐구한다.
4전시실에서는 김진 작가의 '초록 돌을 품은 땅'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가는 상상 속 '초록 돌'을 찾기 위해 홍성 곳곳을 탐방하며 마주한 땅과 흙을 매개로 따뜻한 시선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주카야(Kaja Clara Joo)가 작가의 'Appendix'展이 열린다.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한국의 자연 속에서 마주한 계절의 변화와 순환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며 사물의 존재 의미를 성찰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홍성에서 체득한 예술적 영감을 다채롭게 풀어낸 뜻깊은 자리"라며"이번 레지던시 경험이 작가들의 예술 여정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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