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우리 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육성 품종 보급에 앞장선 농업인의 노력을 알려 과수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생육기 중 고온기가 길어 햇빛 데임, 열과, 낙과 등 추석 이후 수확한 배 과실 피해가 컸다. 이로 인해 물량 확보가 어려워 배 수출이 힘들어 한국 배 수출 현황 및 시장 분석, 과실 수확 후 저장·유통 관리 세미나가 진행되며, 국내에서 육성한 '신화', '원황', '화산' 등 갈색배와 '설원', '그린시스' 등 초록배와 '흑리' 등 빨간 서양배 품종 등 유전자원 13종을 전시한다.
그 밖에 시민들이 국내육성 품종 배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컵배(컵과일) 및 배떡 등 가공품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안성에서 생산된 알뜰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안성 및 전국에서 재배한 국내육성 품종 배를 출품한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평가 심사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품질 우리 배 품평회' 상을 수여한다.
이상인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각종 병해충으로 총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육성 품종 재배면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육성 우리 배 중심으로 다시 한번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농가와 머리를 맞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성=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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