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안전 점검 실시 |
이번 점검은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여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소방과 안전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전기 안전성,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의 작동 여부, 대피로 확보 상태, 점검일지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 결과 화재 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공급을 차단한 질식소화포는 25개 단지(19.3%), 차량 하부 소방호스를 연결하여 상 방향으로 물을 방수하는 살수장치 3개 단지(2.3%), 충전 차량의 온도 상승 그래픽 감시 열 감지 CCTV 10개 단지(7.7%)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시설이 미흡한 아파트 관리소장 및 소방 관계자에게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설치 권고, 안전교육 및 훈련을 통한 안전 의식 제고, 정기적인 점검 주기 설정을 통한 시설물의 점검과 기록 관리, 안전시설의 구비, 충전 구역 주변 소방시설 접근성 확보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점검 결과를 해당 아파트 단지에 통보할 계획이며,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충전 구역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재 감지 센서, 질식소화포, 열 감지 CCTV, 상방향 살수장치 등 안전시설 설치 기준 제도개선 및 보조금 지원을 경기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공동주택 내 충전시설은 주민 생명과 직결된 만큼 관련법에 따라 시설을 설치해 안전불감증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전기차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