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장애인복지관의 사랑의 보금자리 현판 전달식 |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은 30일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사랑의 보금자리' 2호 가정을 위한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옥천청년연합회, 사랑봉사단, 옥천군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70대 노모와 다문화가정의 아들 내외가 함께 사는 가정에서 이루어졌다. 이 가정은 비좁은 내부 공간과 별도의 화장실이 없는 오래된 주택에서 물이 새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복지관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랑봉사단에 대상 가구를 추천했고, 옥천청년연합회로부터 500만 원, 옥천군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170만 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개보수 작업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손녀의 방을 새롭게 꾸미고 주방과 보일러실을 정비했으며,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했다. 또한, 안방과 주방 사이에 간이 마루를 설치해 신발을 신고 벗지 않아도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대상자 강 씨는 "집을 새롭게 꾸며야겠다는 생각조차 못 했다"며 "복지관 덕분에 손녀에게 새 방을 선물하고, 수세식 화장실이 생겨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생각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돼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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