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최근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도덕면 소재 농장에서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열고 있다./고흥군 제공 |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연시회는 만감류 재배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향(만감류의 일종) 재배시설 개선을 통한 경영모델 개발 경과보고, 시범 농가 소감 발표, 경영모델 핵심기술에 대한 설명 및 연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경영모델의 핵심기술은 무인방제기를 통한 작업 효율화 및 농약 피해 저감 등 작업 안정성 증대와 다겹보온커튼을 통한 저온 및 고온 피해 경감이다.
고흥군 레드향 재배면적은 4만㎡(4ha) 추정되며, 경영모델이 농가에 도입되면 수량은 1000㎡당 1639㎏에서 1765㎏으로 7.7% 증가하고, 방제작업 등 노동시간은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수의 냉해 저감 및 과실의 열 피해 방지 등으로 품질이 향상돼 1000㎡당 소득은 594만원에서 706만원으로 18.8%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는 만감류 농가들이 경영개선과 농작업 편의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며 "농업 경영체의 전문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