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금쪽 같은 우리 자녀' 프로그램 후기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금쪽 같은 우리 자녀' 프로그램 후기

  • 승인 2024-10-30 16:27
  • 신문게재 2024-10-3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KakaoTalk_20241014_145132159
대전광역시가족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힘들었던 상황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랴, 엄마로서 자녀 양육하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너, 나, 우리!' 이 프로그램은 총 5회기로 구성되었으며, 학령기 자녀를 둔 중국, 베트남, 일본 출신의 엄마 8명이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 첫 시간인, 1회기에서는 사춘기의 의미와 자녀 나이에 따른 양육 방식을 알아보고, 현재 양육 중인 자녀의 수와 나이에 따라 생기는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엄마일까?"라는 질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회기는 사춘기 자녀의 특징을 알아보며, 엄마들이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리며 앞으로 자녀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3회기에서는 사춘기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과 부모의 역할을 여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KakaoTalk_20241014_145132159_02
참여자들은 사춘기 자녀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부모와 자녀 간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임을 공감하였습니다. 그리고 4회기에서는 자녀와 함께 참여하여, '내 아이/엄마는 어떤 아이/엄마일까요?'라는 주제로 서로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 나누고, '인간관계 나무' 그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회기는 여러 주제를 통해 엄마와 자녀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시간인 5회기에서는 자녀와 함께 맛있는 궁중떡볶이와 떡갈비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다가올 자녀의 사춘기를 미리 대비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부모와 자녀는 같은 듯 다른 존재로, 때로는 멈추고 때로는 기다리며 함께 성장합니다. 무난한 사춘기를 보내기 위해 부모와 자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참여자들은 깊이 공감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이경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3연임 임명
  2. 대전사랑메세나, 와인푸드페스티벌에 다문화가족들 초대
  3.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4.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5.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1.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2.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3.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4.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5. [사설] 의료진 헌신이 빚은 '하늘이의 기적'

헤드라인 뉴스


세수 펑크에 돈줄 죄는 정부… 대전 등 지자체 ‘비상’

세수 펑크에 돈줄 죄는 정부… 대전 등 지자체 ‘비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금이 정부 예상보다 덜 걷히자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야 할 돈을 당초 계획보다 6조5000억 원 줄이기로 하면서 대전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 구조조정에 민생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는 한편, 주요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아직 2025년 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11월 11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게 돼 결정이 되어야 하지만, 정부가 교부세 삭감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원이 대폭 줄어 사업..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기념박물관 충남에 조성된다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기념박물관 충남에 조성된다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해 한 곳에서 관람하고 체험하는 '환수문화유산 기념박물관'이 충남 아산시에 조성된다. 30일 국회등록법인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종이백과 특수용지 전문 기업인 HB페이퍼주식회사와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전날인 10월 29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HB페이퍼주식회사에서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HB페이퍼 주식회사 건물 4층 3300㎡(1천여 평)에 전시실, 도서실, 디지털상영관, 청소년체..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서 문열어... 철도 교통중심도시 도약
철도자격시험장 대전서 문열어... 철도 교통중심도시 도약

철도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운영하는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에 문을 열였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철도자격시험장은 30일 중구 오류동에서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철도자격시험은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6종)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철도관제 등 2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기존 철도자격기험은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 시행 돼 왔으나 이번에 전국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12곳)의 분포를 고려해 시험장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대전으로 통합하게 됐다. 또한 첨단 철도 기술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