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홈테이블웨어전 홍보물./김해시 제공 |
김해시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지난 19일 폐막식으로 공식 종료됐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중 3국 간 교류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일본·중국의 전통 차, 식기류 세트 등 홈테이블 도자 작품 비교를 통해 3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식생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기간 중 한국 15세트, 일본 5세트, 중국 5세트 등 총 25세트의 3국 홈테이블웨어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없다.
특히 화북이공대학교 예술대학 가오용(高勇) 학장을 비롯한 중국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5세트 중 3세트를 김해시에 기증하기로 하면서 양국 간 도자 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기증받은 작품은 전시 이후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 1층으로 옮겨 계속 전시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분청도자의 대표 도요지로 차별화된 도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국의 도자를 비교할 수 있는 사업이 계속돼 내적으로는 경쟁력을 키우고 외적으로는 우수한 우리 분청도자 문화를 널리 알려 그 가치를 더욱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사)김해도예협회와 김해도자특화지원센터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국비 지원을 받아 김해시 도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인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에서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개최된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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