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꽃동네에 '나눔숲' 들어선다

산림복지 나눔숲 사업 최종 선정…국비 2억 확보
기도·만남·향기 등 5개 테마로 1090㎡ 규모 조성

산림복지 나눔숲(꽃동네) 사업 조감도.

음성군이 꽃동네 부활의집 부지에 5개 테마를 갖춘 산림복지 나눔숲을 조성한다.

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산림복지 나눔숲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꽃동네의 취약계층과 보행 약자를 위한 나눔숲 조성을 신청해 이달 24일 최종 선정됐다.

군은 조성지 현장 심사 시 2024년 국가통계포털 기준, 음성군 장애인 수가 7288명으로 도내 8개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점과 고령인구 비율이 25.7%로 중부 3군 중 가장 높은 비율임을 들어 나눔숲 사업에 최적합지임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아울러 4300여 명의 꽃동네 직원들과 환우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되기에 예산 효용성이 높음을 강조했으며, 꽃동네 임직원들도 따뜻하게 심사단을 맞이해 해당 부지에 나눔숲이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2025년 착공 예정인 나눔숲은 1090㎡ 규모로 조성되며, 기도의 나눔숲, 만남의 나눔숲, 향기의 나눔숲, 늘푸른 나눔숲, 잔디마당 등 5가지 특색 있는 테마로 구성된다.

군은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꽃동네 환우들과 인근 주민들의 산림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철한 산림녹지과장은 "보행 취약계층이 많은 꽃동네에 산림복지 나눔숲을 조성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찾고 행복하게 방문할 수 있는 나눔숲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