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_메뚜기쌀 축제<제공=산청군> |
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산청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청군은 농업 소득 증대를 목표로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 소득 증대 사업을 추진했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가형 건조기와 저온 저장고 시설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산엔청농업인대학 명품딸기과정 수료식<제공=산청군> |
산청군은 인공지능(AI)을 농업에 도입하기 위해 농업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교육을 통해 매년 약 3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한 '명품딸기 과정'도 운영해 올해 30억 원을 투입했다.
농업 실증시험포에서는 다양한 작물을 스마트농업과 접목해 지역 적응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인력 문제와 귀농·귀촌 유입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개소해 농가와 구직자 간 인력 중개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6139명의 인력을 중개했고, 올해도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주택 수리비, 이사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귀농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산청 우수 농특산물 캐나다 수출 선적식<제공=산청군> |
산청군은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을 개최해 4만3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황을 이뤘다.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산청군은 작년에 1170만 6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탑 기관 표창을 받았다.
최근에도 캐나다와 미주 지역으로 농특산물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산청 애플수박 수확<제공=산청군> |
산청군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와 유기농밸리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업과 축산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축산 시설 현대화와 조사료 자급율 95% 달성을 비롯해 가축 전염병 예방에도 철저한 대응을 이어가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농업 소득 다각화와 농업 환경 개선에 힘써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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