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영 서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서산지역 주제로 출간한 동화책 표지 |
조도영 서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읍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관된 양유정 공원 일원을 주제로 한 동화책인 "양유정 마을의 티니와 버니"를 10월 29일 출간했다.
그동안 조도영 센터장은 양유정 문화예술축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공과 함께 지역이 가지는 가치를 주제로 지역주민 대상 특강을 하는 등 지역 정체성에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동화책은 '서산시'가 서해안에 있는 지리적 특징으로 바닷가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 먹고, 사용할 수 있는 물이 풍부했어야 할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 조건이 읍내동 내 양유정 마을로 '명림천'이라는 자연천이 있었고, 그 폭이 30여 미터에 이를 정도로 넓었다고 한다.
그러니 많은 사람이 풍족한 물을 이용할 수 있었고, 인근에 넓은 평야지는 풍족한 농토로써 많은 먹거리를 제공해 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특히 '유정쇄연(柳亭鎖烟)'과 '양유쇄연(楊柳鎖烟)'이라는 말은 양유정이 물가에 있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 물안개가 떠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워 서산 팔경으로 뽑힐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았던 곳이니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며, 그 속에 피어난 사랑도 많았을 것이다. 이 동화는 그 가운데 양유정 마을의 느티나무(티니)와 버드나무(버니)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조도영 작가의 글에 박라정 그림 작가의 정성이 담긴 그림을 통해 생동감을 더했으며, 강문식 한의사의 전통 의학에 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서산시 이완섭 시장의 축하 글을 담고 있으며, 이번 도서는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발간되게 됐다.
서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조도영 센터장은 "이번 글은 서산시 읍내동의 양유정과 인연을 맺게 해 주신 분들과 도시재생사업을 함께한 읍내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김인태 이사장)과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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