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제도 분석 및 운영 방안 모색. (사진= 대전 서구) |
이날 토론회는 서구 전 동(洞) 주민자치회 전환 3년째를 맞아, 현 주민자치회 제도를 분석 및 검토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4개 동 주민자치회 회장 및 위원, 전문가, 서구의회 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토론회는 충남대학교 김찬동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전세종연구원 유병선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에 이어 배준심 서구주민자치협의회장, 홍성영 서구의회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사전에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사전 설문은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 주민자치회 운영·활동에 대한 평가, 주민참여예산 현황 등 현재 주민자치회의 운영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았다. 사전 설문 조사는 2024년도 주민자치 활동을 평가하고 2025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발제를 맡은 유병선 책임연구원은 주민자치회의 발전 방안으로 주민자치회법 제정 등 제도 및 정책적 측면과 주민자치회 임원으로서의 자부심 고취, 과도기 단계의 갈등극복을 위한 노력, 토론식 교육 시스템 활성화 및 민-관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주민자치회의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 교육 시스템의 다양화를 통한 맞춤형 교육 도입, 지방분권 시대에서 주민자치의 역할 강화 등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서철모 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자치회 지원 방안과 역량 강화를 위한 현 정책의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점과 정책 방향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라며 "올 한 해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주민자치 위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