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괴산소방서는 캠핑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 중 발생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총 596건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이 208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상 98건, 가스 중독 65건, 베임·찔림·잘림·긁힘 52건, 물림·쏘임 44건, 떨어짐 40건, 부딪힘 35건, 끼임·꺾임 32건, 기타 22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넘어짐 사고 208건 중 절반 이상인 120건이 오후 6시 이후 발생했다. 텐트 고정 시 줄에 걸려 넘어진 경우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스 중독 사고는 숯에 의한 경우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림·쏘임 중에서는 벌에 쏘이는 경우가 20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소방서는 텐트 고정 줄 식별 표시, 야간 랜턴 사용 등을 통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실내 화기 취급 금지와 가스버너 과열 주의 등의 활동을 강조했다.
임병수 괴산소방서장은 "사고는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캠핑장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난로 등 화기 사용이 늘고 있어 관련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은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활동이지만,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캠핑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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