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정보고등학교 도서관. |
이제는 당진고등학교만의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특성화고 혁신사업 추진, 교내 스포츠리그와 체육대회 활성화 등은 당진정보고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배움이 즐겁고 학생이 머물고 싶은 즐거운 학교라는 슬로건을 걸고 현장 중심 직업교육의 본을 보이는 당진정보고등학교만의 커리큘럼과 성과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유통물류과. |
2025학년도 입학생은 전국에서 남녀 198명(9학급 22명 모집)을 대상으로 공통과정 단일학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한다.
1학년 과정에서는 사무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ITQ 정보기술자격 · 컴퓨터활용능력 · 워드프로세서 · 정보처리기능사 등 사무자동화프로그램의 활용 능력을 함양하고 보통교과 및 전문교과 과목을 배우게 되고, 2학년 진급 시, 학생 개개인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을 고려해 회계사무과 및 유통물류과 중 학과를 결정한다.
이후 전공을 심화 학습하면서 학과와 취득 가능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회계사무과
경영 전반에 필요한 지식과 자질을 겸비하고 회계원리 · 회계처리 이론 및 실무 능력을 갖추어 기업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회계 및 행정사무 전문 인력 양성하는 학과다. 주로 취득하는 관련 자격증은 전산회계운용사 · 전사세무회계 · ERP정보관리사 · 비서 · SMAT서비스경영자격으로 실무형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회계사무과. |
유통 시장에서의 창업 및 취업 성공에 요구되는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함양해 정보 기술 시대의 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정보처리능력을 갖춘 유통 물류 관리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주 취득 자격증은 ERP정보관리사 · 물류관리사 · 유통관리사 · 전자상거래관리사 · CS리더스관리사 등이 있다.
다변화 산업사회에 발맞춰 미래지향적 신산업분야 진출을 위해 학과 재구조화 한다. 직업교육의 경쟁력 제고와 전문 기술인재의 지속적인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에는 AI융합경영과와 AI콘텐츠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학교는 1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당진정보고 실습실 수업 모습. |
재학시절 3년 동안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취업 및 진학 선택 과정에서 유리한 점이 많은 것 또한 당진정보고의 자랑이다.
재학시절 혜택으로는 학급당 학생 수가 22명, 2024년 기준 교원 1인당 학생 수 9명으로 사제간 유대감 형성이 자연스럽게 깊다.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기업 · 대기업의 고졸채용 길라잡이 역할을 하면서, 취업바우처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래상담 동아리. |
여기에 현장실습지원금이란 이름으로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 수당을 최대 360만 원까지 지급하고, 공무원선발시험응시에선 특성화고 우수 졸업자 대상 국가직 9급 공무원 추천을 통해 이점이 있다.
취업 분야에서 강점으로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이 있다. 중소·중견기업 취업생 1인당 5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다양한 병역혜택을 제공하는데 산업기능요원제도, 모집병제도, 취업맞춤특기병제도 등이 있다. 청년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을 안내해 청약기능+소득공제+우대금리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리고 있으며,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업지원서비스 및 구직촉진수당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 진학을 위한 학생들에게는 특성화고 전형을 위해 쉽고 다양한 내신관리, 선취업 후진학을 통한 3년 이상 재직한 자, 생기부와 면접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가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희망날개지원사업으로는 1000만 원 인센티브, 교통비, 자기계발비, 지역정착지원금 등 지급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비 유학생 선발된 경우에는 유학·연수 시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대표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과정도 잘 구성돼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와 기업이 함께 하는 취업 성공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선발한 후, 기업 현장에서의 직업훈련(OJT)와 학교에서의 이론교육(OFF-JT)를 동시에 진행해 기업에서는 현장 교육과 심화 실습을 학교에서는 이론 교육과 기초 실습을 제공한다.
-해외 현장 학습
충남교육청에서 비용 전액을 지원해 주는 해외 현장 학습은 호주 내 기업에서의 현장학습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해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현지에서의 취업을 성사시키고 있다.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는 취업 성공을 위해 원어민 교사와 체계적인 어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배와의 멘토링으로 완벽한 해외 현장 학습을 준비하고 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역 산업 기술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전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해 빠른 직업 진로설계를 완성해 가는 제도다.
당진정보고등학교는 철강-에너지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운영학교로서 대학 학위 취득 및 기술 심화교육이 가능한 후학습도 지원하고, 지역 전략 특화 산업으로의 채용으로 경제 자립 및 지역 정착도 지원하며, 지역의 기업과 대학 삼자 간 연계를 통해 고졸 인재의 맞춤형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선취업 후학습
선취업 후학습이란, 고등학교 졸업 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력과 능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의 병행 기회를 제공해 주는 제도로서 재직자 특별전형,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 사다리 Ⅱ유형), 산업체 위탁교육, 기능·기술인 국비(연수)유학 등이 있다.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을 가진 졸업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정원외 특별전형(수능점수 불필요, 학업의지 평가)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당진정보고 선배의 편지
-62회 졸업생 한종호(KT&G)
당진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1위 담배 유통 제조업체인 KT&G에 근무 중인 한정호입니다.
KT&G 고졸 공채 1호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습니다. 그사이 저는 선취업 후진학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학사학위도 취득했습니다.
취업 후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갖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미지의 세상을 알게 되고 많은 인연을 맺으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대학을 입학해 과 대표를 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동기이자 인생의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그들과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했고, 그 추억으로 졸업 이후 지금까지도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는 당진정보고등학교의 입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철저히 준비해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나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70회 졸업생 이을수(국립공원공단)
"나는 만 가지 기법의 발차기를 연습한 사람보다 한 가지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을 두려워한다."
재능이 아니라 노력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도 사이버 대학을 통해 전문학사 자격을 취득 중이며, 야간대 편입 후 최종적으로 회계사가 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만을 위해 일반고 진학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고 싶어 당진정보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회계 및 사무자동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해, 취업하고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문제도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꾸준히 노력하는 마음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좌절의 순간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 받을 수 있습니다.
-73회 졸업생 김채영(고용노동부)
당진정보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취업 설명회에서 '지역인재 공무원'에 대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무원반에 들어갔습니다.
공무원반 가입 후 학교에서 제공해 주는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했습니다.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자기 주도 학습실도 매일 찾아갔습니다. 주말과 방학에도 등교해서 학교를 지켰습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 기계적으로 커리큘럼을 따랐었지만,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간다는 비장함으로 버텨냈습니다.
무리하지 않되 쉬지 않았고, 과속하지 않으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서 갔고,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들의 무수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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