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27일 3위 서울이랜드와 2대 1 승리… 리그 2위 굳건히
1부 직행 1위 안양과 승점 3점차… 역전 우승도 가능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 "포기하지 않았다"

  • 승인 2024-10-28 15:24
  • 수정 2024-10-30 14:2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41028152118
네이버 스포츠 K리그2 정규라운드 팀별 순위. 2024년 10월 28일 기준.
K리그2에서 기적을 써 내려 가고 있는 충남아산FC가 승격 직행이라는 '마지막 킥'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최종 두 경기가 남은 가운데 물리적으로 1위 가능성도 남아 있어 팬들의 염원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는 전반전에만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스코어를 잘 지켜내며 리그 3위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9월부터 이어져 온 6경기 무패 기록이 깨진 이후 2경기 연속 승리했고, 현재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충남아산FC는 승점 57점을 기록해 선두 안양(60점)과의 격차를 승점 3점차로 좁혔다. 안양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긴 하지만 산술적으로 역전 우승까지 가능한 상태다.

구단 역사 사상 첫 승격을 도전하고 있는 충남아산FC는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역전 우승을 통해 승격 직행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김현석 감독은 "(승격 직행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사실 개막 전까지만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5위 정도도 기적이란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 2위까지 올라왔다. 이제는 기적의 기적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전 우승한다면 승강전 없는 승격을 하게 되지만, 리그 2위를 유지한다면 K리그1 11위 팀과 더 치열한 승강전을 펼쳐야만 한다.

28일 기준 K리그1 하위 스플릿에선 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인 무고사의 인천(12위), 전통의 명문 전북(11위), K리그 최다 MOM 세징야의 대구(10위)가 있다. K리그1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과도 맞붙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충남아산FC는 30일 수원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고, 11월 9일 충북청주와 청주종합운동장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