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에 대전 유통업계 겨울 손님맞이 '분주'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에 대전 유통업계 겨울 손님맞이 '분주'

올 겨울 한파 예고에 지역 유통업계 겨울 상품 경쟁전
아우터 등 진열하며 소비자 모시기에 총력전 기울여

  • 승인 2024-10-28 17:10
  • 신문게재 2024-10-29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추워겨울
대전 유통업계가 올해 역대급 한파 예고에 겨울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업계의 영업사원이라 불리는 동장군이 오기 전 겨울 특수를 누리기 위한 상품을 일찍이 내놓고 있다.

2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유난히 추운 겨울이 등장할 것이란 예보에 앞다퉈 아우터 경쟁전에 돌입했다. 역대급 한파 예고에 일찌감치 따뜻한 겨울 외투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대전 신세계 Art&Science는 31일까지 '윈터 아우터 패션 위크' 행사를 통해 겨울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상품에 더해 11월 21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감성으로 표현하는 '시스티나' 팝업스토어를 연다. 또 스킨케어 브랜드 '에즈 오브 투데이' 팝업을 31일까지 1층 서관 행사장에서 펼친다. 이어 4층 뉴트럴존에서는 '뮬라웨어'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최대 50~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도 겨울 상품 등을 통해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층의 트렌디 남성 캐주얼 브랜드 '킨록'도 이월전을 열어 니트, 코트, 가죽 의류 등을 내놓았다. 또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를 위해 7층 빈폴골프와 헤지스골프가 전년 인기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월 상품전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겨울 슈퍼 세일로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한다. 노스페이스 슈퍼 세일 행사를 11월 10일까지 6층 매장에서 연다. 2024년 F/W 신제품은 최대 40%까지 할인하며, 2024년 S/S 캐리오버 일부 품목은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다운자켓을 비롯해 트레일 자켓, 다운파카 등 노스페이스의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은 부쩍 서늘해진 날씨에 아우터를 찾는 고객을 위한 특가전을 마련하고 나섰다. 대전점은 스노우피크&코오롱스포츠 인기상품을 최대 60%, k2&아이더 최대 70% 특가전이 진행된다. 경량패딩부터 인기 상품 패딩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다가오는 겨울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올겨울 특수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9월 말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이상기온 탓에 소비가 다소 주춤했으나, 쌀쌀해진 날씨에 회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유독 길어지면서 의류 시장이 침체했으나, 겨울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