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평생학습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 필요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평생학습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 필요

민간위탁 개선 요구
직원 관리·운영 체계 문제

  • 승인 2024-10-28 13:1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운영 중인 평생학습센터에서 일부 민간위탁 센터 직원 관리와 운영 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특정 센터에서는 직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고 센터장과의 갈등이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효율적인 운영 체계 재정비와 민간위탁 업체의 권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민간위탁 방식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그러나 일부 센터에서는 위탁업체 관리 권한이 제한되면서 운영상 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생교육 전문가들은 자율성 보장과 책임 소재 명확화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업무 매너리즘과 센터장과의 불협화음이 반복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직원 평가 및 피드백 체계를 강화하고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일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민간위탁 체계가 위탁업체의 권한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위탁 운영이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위탁업체에 대한 권한 확대와 책임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창원시가 평생학습센터의 운영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학습센터 운영 효율성 개선과 민간위탁 체계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창원시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5.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