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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청주시의 은행나무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남연심 의원은 28일 열린 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에는 약 9만 5000여 그루의 가로수가 있으며, 그중 1만 8000여 그루, 약 19%가 은행나무"라며 은행나무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청주시민들이 가을철만 되면 은행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청주시가 은행 악취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은행나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타 지자체에서는 열매 수거망을 설치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청주시도 이같은 해결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나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열매 생성을 줄이는 열매 억제제도 있다"며 "DNA 분석을 통해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수종 교체 사업을 검토해야 한다"며 "환경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쉬운 다른 수종으로 은행나무를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남 의원은 "주민들의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위해 청주시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달라"고 촉구했다. 청주시가 은행나무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시민들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랭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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