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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락원이 지난 20년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5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다락원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금산다락원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금산다락원을 "문화와 예술, 배움의 즐거움이 샘솟는 곳"으로 설명하며, "금산다락원은 건축적으로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투영하는 가화만사성 선의의 마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간적으로 기능 연계 및 세계적 거장의 작품, 중복기능 통합 등 가치를 가지는 유용성, 예술성, 경제성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금산다락원은 2004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2005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 2010년 농촌형 살고 싶은 문화도시 모델 선정 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 군수는 "금산다락원은 자원의 한계와 제도적 장벽을 극복한 명작으로 21세기 아름다운 축성으로 꼽힌다"고 언급했다.
미래 계획에 대해 박 군수는 "공간혁신을 통한 실질적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산다락원은 문화·예술·스포츠·복지·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다락 브릿지, 도서관, 컨벤션 센터, 전수관 등을 포함한 다락아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산다락원은 2004년 10월 29일 개관했으며, 세계적인 건축 명장 장미셸 빌모트가 설계와 디자인을 총괄했다. 총 419억 원을 투입해 7만 176㎡ 부지에 2만 6448㎡ 규모의 건축물 15개 동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7개 중앙기관의 12개 보조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진행한 금산군의 대표적 융복합 사업 사례로 손꼽힌다.
현재 금산다락원에는 생명의 집(공연장), 건강의 집(보건소), 만남의 집(사무실), 문화의 집(문화원), 장애인·청소년의 집, 노인의 집, 여성의 집, 농민의 집, 스포츠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연간 금산다락원 이용객은 18만 9721명으로 스포츠센터, 평생학습, 금산시네마,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금산다락원은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와 예술, 스포츠, 복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발전을 통해 금산다락원은 지역 사회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랭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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