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
군은 28일 6층 대회의실에서 서동경 부군수 주재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 관련 군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1월 17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진행된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는 기존 행정기관 주도의 읍·면 순방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 소통에 중점을 뒀다.
특히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전 또는 당일 메모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군수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49명의 주민으로부터 접수된 194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전체 건의사항 중 163건은 완료됐거나 추진·검토 중이며, 31건은 법령·제도 및 예산상의 제약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전체 건의사항의 약 60%인 120건이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둘레길 개설, 불법투기 쓰레기 처리, 도로 확포장, 인도 설치 등 기반 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된 사항이었다.
이에 군은 시급성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거나 중앙 공모사업으로 분류되는 연차처리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 이행,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법률, 제도, 예산상의 제약이나 상대성 민원 등으로 수용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서동경 부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의사항을 적극 이행할 것"을 강조하며 "진행상황을 수시로 건의자에게 알려 신뢰받는 군정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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